
글 집수리 노트 · 공식 자료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 2026-10-25 기준 · 편집 원칙
창문 결로는 어디에 맺혔는지를 보면 원인과 책임이 갈린다. 유리 실내면 전체에 맺히는 물방울은 실내 습도와 유리 단열 성능이 함께 만든 결과다. 유리 아래쪽 가장자리에만 띠 모양으로 맺히는 것은 간봉 부위의 열교 현상이다. 반면 복층유리 두 장 사이에 낀 김서림은 환기나 제습으로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밀봉(실링)이 깨져 습기가 들어갔다는 뜻이고, 유리를 교체해야 하는 고장이다. 세입자라면 대개 집주인이 수선할 범위에 들어간다.
아래에서는 결로 위치 6곳을 판독하는 법, 같은 날씨에서도 유리 종류에 따라 결로가 생기고 안 생기는 이유를 계산해 본 사례, 유리 사이 김서림을 확인하는 순서와 비용 부담을 차례로 정리한다.

닦아도 안 지워지는 유리 사이 김서림은 생활습관 문제가 아니라 실링이 망가진 것이고, 유리를 교체해야 한다.
목차
- 결로가 맺힌 위치부터 본다, 6곳 판독
- 같은 날씨, 유리만 다를 때 결로가 갈리는 계산
- 유리 사이 김서림, 닦아서 확인하고 교체로 판정한다
- 비용은 누가 내나, 계약 관계별 부담
- 핵심 요약
- 내 창은 어느 쪽인가, 상황별 판정
결로가 맺힌 위치부터 본다, 6곳 판독

같은 '창문 결로'라도 아래 여섯 위치는 원인이 서로 다르다. 아침에 창을 열기 전, 맺힌 위치를 사진으로 남겨 두면 나중에 판독하고 연락할 때 그대로 근거가 된다.
- 유리 실내면 전체 — 실내 습도가 높거나 유리 단열이 약해서 생긴다. 단판유리나 일반 복층유리에서 흔하다. 세입자의 생활습관과 집의 성능이 함께 작용하는 영역이다.
- 유리 하단 5~10cm 띠 — 복층유리 가장자리에 들어간 알루미늄 간봉이 열을 빼앗아 생긴다. 로이유리에서도 생길 수 있다. 단열간봉(웜엣지)이 아니라면 구조적인 한계에 가깝고, 고장으로 보지 않는다.
- 복층유리 두 장 사이 — 안쪽에서 닦아도 바깥쪽에서 닦아도 남는다. 1차 실링(부틸)과 2차 실링이 손상돼 습기가 들어갔고, 간봉 속 흡습제가 포화된 상태다. 이 경우는 교체 대상이다.
- 샷시 프레임 — 단열바가 없는 구형 알루미늄 샷시에서 주로 생긴다. PVC 프레임 표면에 물이 맺힌다면 실내 습도가 상당히 높다는 신호다.
- 창틀 주변 벽 모서리 — 창틀과 벽 사이 우레탄폼 충전이 부족하거나 단열이 끊긴 경우다. 유리 문제가 아니라 시공·벽체 문제이고, 곰팡이로 번지기 쉽다.
- 유리 바깥면(아침) — 단열이 좋은 로이유리에서 자주 생긴다. 실내 열이 새지 않아 바깥 유리가 외기만큼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고장이 아니라 성능이 좋다는 신호다.
같은 날씨, 유리만 다를 때 결로가 갈리는 계산

결로는 유리 실내면 온도가 실내 공기의 이슬점보다 낮을 때 생긴다. 실내 22도를 기준으로 이슬점은 습도 40%일 때 약 7.8도, 50%일 때 약 11.1도, 60%일 때 약 13.9도다.
바깥이 영하 10도이고 실내가 22도·습도 50%인 집을 예로 들어 본다. 유리 중앙부 실내면 온도는 간이식(실내온도 − 열관류율 × 실내외 온도차 ÷ 실내측 표면열전달률 8)으로 대략 구할 수 있다.
- 단판유리(열관류율 약 5.8): 22 − 5.8×32÷8 = 약 −1.2도. 이슬점보다 한참 낮아 물방울을 넘어 성에가 낀다.
- 일반 복층유리 5+12+5 공기층(약 2.8): 22 − 2.8×32÷8 = 약 10.8도. 이슬점 11.1도를 간신히 밑돌아 결로가 생긴다. 습도를 40%로 낮추면 이슬점이 7.8도로 내려가 결로가 사라진다.
- 로이 아르곤 복층유리(약 1.5): 22 − 1.5×32÷8 = 약 16도. 습도가 60%(이슬점 13.9도)여도 유리 중앙에는 결로가 생기지 않는다.
판독 포인트는 이렇다. 일반 복층유리에서는 습도를 10%p만 낮춰도 결로가 사라지는 구간이 있다. 단판유리는 제습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 다만 위 값은 유리 중앙 기준이다. 가장자리는 간봉 때문에 이보다 몇 도 더 차가워서, 로이유리에서도 하단 띠 결로는 남을 수 있다.
유리 사이 김서림, 닦아서 확인하고 교체로 판정한다

유리 사이 김서림은 실내면 결로와 헷갈리기 쉽다. 그래서 반드시 양쪽 면을 모두 닦아 본다. 안팎을 닦아도 뿌옇게 남거나, 맑은 날 낮에 물자국과 하얀 얼룩이 유리 안쪽에 굳어 보이면 내부 결로로 판정한다. 기온이 오르면 김이 잠시 사라졌다가 추운 아침에 다시 생기는 것도 전형적인 패턴이다.
흔한 오해가 몇 가지 있다. 이 상태는 환기·제습기·뽁뽁이로 해결되지 않는다. 습기가 이미 밀봉 공간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실리콘을 바깥에 덧바르면 들어간 습기가 빠져나갈 길만 막힌다. 유리에 구멍을 뚫어 건조하는 복원 방식도 있지만, 흡습제와 실링이 회복되지 않아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 결국 해당 짝의 복층유리만 새로 제작해 갈아 끼우는 것이 표준 처리다. 샷시 프레임 전체를 바꿀 필요는 없다.
비용은 유리 크기와 구성에 따라 다르다. 2026년 하반기 시세 기준으로 작은 방 창 한 짝은 대략 10만~20만원, 거실 대형 창 한 짝은 20만~40만원 선이다. 로이·아르곤 사양으로 올리면 이보다 더 든다. 견적을 받을 때는 출장비와 기존 유리 폐기비가 포함됐는지 확인한다.
비용은 누가 내나, 계약 관계별 부담

- 임차 주택 — 실링 노후로 생긴 유리 사이 김서림은 세입자가 사용하다 생긴 과실로 보기 어렵다. 민법 제623조의 임대인 수선의무에 따라 집주인 부담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진·영상을 첨부해 문자로 먼저 알리고, 수선을 요청한 기록을 남긴다. 실내면 결로나 곰팡이는 환기 같은 관리 책임이 함께 따지는 영역이라 판단이 다르다.
- 신축 공동주택 —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별표4에서 창호공사(창문틀·문짝, 창호철물, 창호유리)의 하자담보책임기간은 3년이다. 사용검사일(또는 인도일)부터 3년 안이면 관리사무소나 시공사 하자접수 창구로 무상 교체를 요구한다. 근거 조문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개별 샷시 교체 후 — 시공 계약서나 보증서에 적힌 A/S 기간 안이면 시공업체가 무상으로 처리한다. 기간이 지났다면 유상이다. 업체와 다툼이 생기면 한국소비자원 상담을 거친다.
핵심 요약
- 창문 결로는 유리 실내면, 하단 띠, 유리 사이, 프레임, 벽 모서리, 바깥면 중 어디에 생겼는지로 원인이 갈린다.
- 실내 22도·습도 50%의 이슬점은 약 11.1도다. 영하 10도 아침에 일반 복층유리는 표면이 약 10.8도라 결로가 생기고, 로이 아르곤 복층유리는 약 16도라 생기지 않는다.
- 안팎을 모두 닦아도 남는 유리 사이 김서림은 실링이 파손된 것이다. 환기·실리콘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해당 짝의 유리를 교체해야 한다.
- 교체비는 2026년 하반기 시세로 작은 창 10만~20만원, 대형 창 20만~40만원 선이다.
- 임차 주택은 집주인 수선 범위, 신축 공동주택은 창호공사 하자담보 3년, 개별 시공은 보증서 기간이 기준이다.
내 창은 어느 쪽인가, 상황별 판정
- 일반 복층유리 실내면에만 결로가 생기고 실내 습도가 50% 이상이면 먼저 제습·환기로 습도를 40%대로 낮춘다. 계산 사례에서 이슬점이 11.1도에서 7.8도로 내려가면 표면 10.8도인 유리에서는 결로가 사라진다. 습도를 낮춰도 계속 생기면 유리 사양의 한계이고, 이때는 유리 교체 쪽으로 판단한다.
- 단판유리이거나 단열바 없는 알루미늄 프레임이면 제습으로는 막을 수 없다. 단판유리 표면이 약 −1.2도까지 내려가기 때문이다. 세입자라면 결로가 생기는 구조라는 근거로 곰팡이 책임을 다툴 수 있다. 다만 교체 자체를 집주인에게 강제하기는 어렵다. 단열 수준이 낮은 것을 고장으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 유리 사이 김서림이 확인된 임차 주택이면 통지 후 집주인 수선을 요구하는 쪽이 유리하다. 실링 노후는 세입자 과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집주인이 응하지 않아 먼저 교체한다면 통지 기록과 견적서 2곳 이상을 갖춰 둔다. 통지 없이 바로 교체하면 금액과 필요성을 두고 다툼이 생기기 쉽다.
- 사용검사 3년 이내 신축이면 개별 업체를 부르지 말고 하자접수부터 한다. 창호유리가 하자담보 3년에 들어가므로 무상 교체가 가능하다. 사비로 먼저 교체하면 하자 입증 자료가 사라져 청구가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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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일반적인 가전·설비 정보입니다. 에러코드의 의미와 조치는 모델·설치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은 제조사 고객센터와 전문 기사에게, 비용·보증은 공식 안내에서 최신 기준을 확인하세요. 가스·전기 관련 작업은 직접 하지 마시고 반드시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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